순간의 기록
계속 귀여우면 돼 !
AQUIALICE
2017. 11. 10. 12:47
요새 너무 사람에 시달려서
역시 또 치이고
혼자 있는 시간이 몹시 필요했는데
조용히 음악을 들으며
버스에서 밖을 보는데
세상 모든 우울함이
덮쳐오는거야
왜이러지,
무슨일이지
나한테 무슨일이 일어난거지
하다보니까
낙엽 지는 가을에
벌써 11월이고
심지어 이 가을이 내 마지막 20대 가을
이라는 생각이 드니까
또 줌-아웃 하듯 점점 작아지는 기분인거야
그러다 언니들한테
얘기했더니
"나미야 서른 별거 아니야
지금까지 귀여웠던 것처럼
계속 귀여우면 돼" 해줬다 :)
정말 좋은 사람들
뭐 별거 있어 ?!?
마이웨이썅년은 못 되어도
그냥 계속 귀여우면 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