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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실무 일지 3) 일을 쉽게 쉽게 가기 위한 Tip 한가지 본문

어디에도 없는 공인중개사 실무 일지 *

공인중개사 실무 일지 3) 일을 쉽게 쉽게 가기 위한 Tip 한가지

AQUIALICE 2021. 1. 14. 17:44

 

 

사람 마음이란 내 마음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것.

하지만 중재자의 역할이란 양쪽의 마음을 다 하나로 모아야 하기 때문에 늘 힘들다.

또, 시장이 요동칠 때는 특히나 매도인 매수인 / 임대인 임차인 모두 계약서 도장 찍을 때까지도

마음이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뭔가 핀트 하나만 나가도 계약은 깨져버리기 일쑤다.

 

요며칠 마음대로 되지 않는 상대방의 마음에 자잘한 상처들을 꽤나 받아서

고민 고민을 했다. '뭐가 문제지, 어떻게 해야 일이 더 잘 풀리지?',

'내가 이렇게까지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여러가지 생각들에 기운이 좀 빠졌었는데

 

일단 한가지 내가 이렇게까지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면에 대한 답은

어제 저녁, 식사 후 따뜻한 차를 마시며 생각해냈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걱정하지 말자.

어떤 고민이나 다 똑같은 답이기는 하나. 아직 계약서를 쓴 것도 아니고, 조율할 수 있는 여지의 시간은 조금 남았으니

기다려보자. 라는 대답을 뭔가 찝찝하지만 그래도 결론으로 가져왔다.

 

또 "일이 좀 더 잘 풀리게 중재를 하는 법"은 늘 공부해가고 있지만 그 중 하나의 Tip은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양쪽에 알리는 법.

 

"당신이 1,2,3을 원하고 있는걸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상대방은 4,5,6을 원하고 있다.

저는 최대한 양쪽에서 두 분이 서로 편하시도록 중재를 하고 있는 입장입니다."라고 말을 하는 것.

 

내가 생각하는 것과 말을 하는건 어마무시하게 큰 차이를 가져온다.

 

그리고 "원칙적으로는 ****해야하는 것인데 제가 양쪽분들 모두 최대한 편하게 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라는 뉘앙스의 말이 서로서로 같이 결론을 도출해 가고 있다는 힘을 실어준다.

 

 

 

+ 최대한 부딪히고 겁내지 말고 뚫고 나아가라는 조언을 들었고, 동시에 지금도 잘 하고 있다. 라는 말을 동시에 들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에 최선을 다하며 발전해 나아가자. 

 

+ 2021년 1월이 되면서 매일매일 업무일지를 최대한 자세하게 작성하고 있다. 누군가에게 보고할 용도 아니고 내 머리를 완전히 믿진 못하기에 모든 중요한 내용을 다 쓰고 있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된다. 

 

+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날이 오겠지 !

 

+ 사진은 요즘 사무실 최고 힐링템인 선물받은 이솝 핸드크림 :)